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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기업이 인재 확보와 유지를 위해 화려한 복지와 유연한 제도를 내세우지만, 정작 구성원들이 매일 숨 쉬며 일하는 '조직문화'의 결이 거칠다면 그 효과는 반감되기 마련입니다. 진정한 조직문화는 거창한 슬로건이 아니라,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변화와 성공의 경험이 쌓일 때 비로소 안착됩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내부 문화 엔진으로 승화시킨 세방전지와, 공기업의 위계적 허들을 '도전'과 '상호 이해'로 정면 돌파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심층 혁신 사례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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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전되지 않는 조직, '로케트보드'가 만드는 문화 엔진
- 취미가 문화가 되고, 아이디어가 제도가 되는 에너지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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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월간 인사관리 4월호 Case Study - 김호겸 세방전지(주) 인사팀 책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전지 제조 기업 세방전지는 조직문화를 바꾸는 핵심 에너지를 '꾸준함'과 '구성원의 실질적 체감'에서 찾고 있습니다. 세방전지는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일회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작은 변화를 만들고 그 결과가 다시 제도로 환류되는 '문화 엔진'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1. 로케트보드: 브랜드의 심장을 조직문화에 심다
세방전지는 2024년부터 운영해온 '주니어보드'를 2026년 '로케트보드(Rocket Board)'로 전격 개편했습니다. 이 명칭 변경에는 회사의 핵심 제품인 '로케트 배터리'가 세상을 움직이듯, 구성원들이 만들어가는 건강한 문화가 세방전지를 움직이는 힘이 되길 바라는 강력한 정체성을 투영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세대와 직급의 통합'입니다. 기존 주니어보드가 사원~선임급 중심의 활동으로 국한되어 세대 간 분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로케트보드부터는 책임급 이상 구성원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조직문화는 특정 세대만의 몫이 아니라 전 구성원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철학을 반영한 것입니다.
2. 관계 밀도를 높이는 '원팀데이'와 비효율을 걷어내는 '회의제로 데이'
로케트보드는 일하는 방식과 관계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과제들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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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취향 기반의 소통, 원팀데이: 부서 간 장벽을 허무는 '사일로(Silo) 현상 타파'는 모든 HR 담당자의 난제입니다. 세방전지는 이를 강제적인 단합대회가 아닌 '자발적 취향'으로 풀어냈습니다. 클라이밍, 스크린야구, 키링 공방 등 위원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에 직급과 부서를 초월한 구성원들이 모였고, 이는 일이 아닌 '취미'를 매개로 한 친분 형성으로 이어져 실제 업무 협업의 유연성을 5% 이상 상승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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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전 없는 문화를 만드는 '3단계 충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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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숫자가 증명하는 변화의 에너지
세방전지의 조직문화 활동은 정성적인 만족을 넘어 정량적인 지표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2025년 2분기 대비 2026년 1분기 조사 결과, 조직몰입과 직장 내 행복 지수는 9%, 협업과 직무만족도는 5% 상승했습니다. 로케트보드는 이제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문화를 위해 업무별 맞춤형 AI 도구 큐레이팅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동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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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 퍼스트 펭귄과 리버스 멘토링
- 먼저 시도하는 용기를 존중하고 세대의 벽을 상호 배움으로 허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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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월간 인사관리 4월호 Case Study - 김대영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ESG 혁신부 주임)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공공성과 책임성이 강조되는 기관 특성상 위계적인 문화와 부서 간 칸막이가 강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SH는 이러한 정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일상의 일로 바꾸는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도전을 장려하는 '퍼스트 펭귄'과 세대를 잇는 '리버스 멘토링'이 있습니다.
1. 먼저 시도하는 용기를 상찬하다: 퍼스트 펭귄
변화는 필수적이지만, 공기업에서 관행을 깨고 먼저 움직이는 일은 실패에 대한 책임과 심리적 부담을 동반합니다. SH의 '퍼스트 펭귄' 시상은 무리 중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처럼, 익숙한 방식에서 한 걸음 벗어나 '먼저 도전한 용기' 그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는 혁신 발굴 프로그램입니다.
2. 선후배가 거꾸로 배우며 연결되다: 리버스 멘토링
세대 구성의 변화로 인한 소통의 간극은 조직의 활력을 둔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SH는 저연차 직원이 멘토가 되어 고연차 직원에게 최신 트렌드와 감각을 공유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이를 정면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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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을 일상의 문화로 만드는 '3대 변화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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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속 가능한 소통 문화를 향하여
SH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멘토-멘티 선정 기준을 더욱 정교화하여 전사적인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먼저 질문하고 먼저 시도하는 '펭귄'들이 많아질 때, 조직은 훨씬 유연하고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이 SH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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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 다룬 '로케트보드'와 '퍼스트 펭귄' 전략 중, 지금 여러분의 조직에 가장 먼저 도입해보고 싶은 '작은 실천'은 무엇인가요? 거창한 계획보다 가벼운 시도 하나가 조직의 온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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