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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아 러닝플랫폼의 역할이 빠르게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레터에는 지능형 러닝플랫폼의 방향성을 조망하는 전문가 기고와 함께, LS그룹·매일유업·넥슨코리아의 실제 운영 사례를 담았습니다. 학습과 업무를 연결하는 새로운 전략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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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시대 러닝플랫폼,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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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월간 인사관리 4월호 사례특집 - 김혜란 H.Insight 대표컨설턴트)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의 수명주기는 전례 없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어제의 전문성이 오늘의 경쟁력을 보장하지 않는 시대, 전통적인 집합교육이나 단순 동영상 시청 방식은 현장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제 학습은 업무와 분리된 별도의 '이벤트'가 아니라, 업무 수행 과정 속에서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워크플로우 러닝(Workflow Learning)'으로 재정의되어야 합니다. 최근의 러닝플랫폼은 학습자의 경험을 설계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성과를 창출하는 학습경험 플랫폼(LXP)으로 진화하며 초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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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러닝플랫폼의 4대 핵심 구조
차세대 지능형 러닝플랫폼은 다음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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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학습 환경(Integrated Learning Environment) 구축: 강의 시청, 실시간 채팅, AI 튜터와의 연습, 동료 토론이 하나의 '학습여정'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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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표준의 진화: SCORM에서 xAPI로
지능형 플랫폼의 엔진은 데이터 표준의 진화에 있습니다. 기존의 SCORM 방식은 수강 완료 여부 등 정형화된 결과만 기록하는 데 그쳤으나, 차세대 표준인 xAPI(Experience API)는 유튜브 시청, 사내 커뮤니티 활동 등 플랫폼 밖의 다양한 학습 활동을 기록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xAPI는 업무 성과 데이터와 학습 데이터를 연결하여, 영업 수주 실패와 같은 신호가 감지될 때 AI가 즉각적으로 필요한 학습 개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구현의 기반이 됩니다.
현실적 장벽과 HRD의 새로운 전략
하지만 기술적 비전 뒤에는 비용 문제, '디지털 감시'로 인식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의 한계, 범용 협업 도구(Zoom, Teams 등)보다 떨어지는 UX 문제 등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학습을 플랫폼 안에 가두기보다 기존 도구들과 연동하는 개방형 학습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데이터의 양보다 가치를 선별하고, AI가 정답만 제공하여 학습자의 사고 과정을 축소하지 않도록 성찰형 학습 경험을 의도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결국 HRD는 관리자 역할에서 벗어나 파편화된 학습 경험을 조직의 성과로 연결하는 생태계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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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월간 인사관리 4월호 사례특집 - 박정협 LS미래원 HRD기획팀 차장)
LS그룹은 'Vision 2030' 선포와 함께 CFE(무탄소 전력) 및 미래 산업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경영·업무·학습 환경 전반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LMS를 단순한 콘텐츠 저장소가 아닌, 변화 속도에 맞춰 학습을 설계·운영·확산할 수 있는 운영체계로 재정의하였습니다. 남의 방식을 무작정 쫓다 자기 방식을 잃어버리는 '한단학보(邯鄲學步)'의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조직의 전략과 문화에 맞춘 세 가지 핵심 축 중심의 혁신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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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축: 스킬 셋(Skill-set) 기반의 정밀 추천
AI 기반 추천 기능의 성패는 알고리즘 성능이 아니라 조직 내 정제된 스킬 셋에 달려 있습니다. LS전선은 촘촘한 직무분류체계를 기준으로 16개 직군, 47직종, 171직무, 2,115개 스킬로 구성된 Skill-set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별 진단 결과에 따라 수준과 니즈에 맞는 학습 경로를 추천하는 '스킬 개발 가이드'를 탑재하여 추천이 단순한 나열이 아닌 '처방'이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생성형 AI 교육 역시 과정을 무분별하게 확대하기보다, 영업·마케팅이나 R&D 등 직무별로 필요한 구체적인 AI 스킬 셋을 먼저 정의하여 현업 수행의 연장선이 되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 축: 학습의 맥을 잇는 '러닝 저니(Learning Journey)'
학습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검색부터 참여, 완료, 적용까지 한 흐름으로 묶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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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자동화: 사전 자료 배포, 온라인 세미나, 오프라인 과정, 워크숍을 하나의 경로로 묶고 리마인드 알림과 후속 과제 연결을 시스템이 자동 처리하게 하여 교육팀의 반복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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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설계 원칙: LS그룹은 대시보드 큐레이션, 통합검색, 리마인드 알림, 상호작용(워크숍·퀴즈·Q&A), 운영 자동화라는 다섯 가지 원칙을 통해 학습 몰입도와 현업 적용도를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팀은 학습자를 '쫓아다니는' 역할에서 벗어나 고도화된 설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축: 교육 아카이빙을 통한 변화 확산
교육이 끝난 후 개인 PC나 메신저로 흩어지던 실습 과제, 인사이트, 산출물을 LMS에 보관하여 다른 팀도 참고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퍼실리테이션 과정의 진행안이나 생성형 AI 교육에서 만든 프롬프트 템플릿은 수료 후에도 현업에서 재사용되며, 이는 다른 임직원에게 추천되기도 합니다. 학습 결과물이 쌓일수록 '교육을 하면 남는다'는 신뢰가 생기고, 변화는 개인을 넘어 조직 단위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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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월간 인사관리 4월호 사례특집 - 문초록 매일유업(주) 인재개발팀 프로)
매일유업은 유튜브나 AI 학습 서비스 등 외부의 매력적인 채널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사내 플랫폼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개인 맞춤형 성장 설계'와 '조직 지식의 자산화'에서 찾았습니다. 2025년, 기존 러닝플랫폼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매일유업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매일런업(Learn-Up)'을 신규 오픈하며 플랫폼의 목적을 '업무역량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학습플랫폼'으로 재정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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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 경험(LXP) 중심 개편의 3대 핵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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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전략: 조직 지성의 허브로 진화
2026년 매일유업은 '사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채우는' 연결과 확장에 집중합니다. 개인의 암묵지를 조직의 형식지로 전환하기 위해 '학습공유 노트'와 'BP 게시판'을 운영하고, 교육 수료 1개월 후 실제 활용도를 측정하는 '현업적용지수'를 도입합니다. 또한 동일 직무나 공통 과제를 가진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학습 소모임(Social Learning)'을 지원하여 플랫폼이 진정한 의미의 '조직 지성의 허브'가 되도록 진화시킬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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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학습 플랫폼 '넥러닝', 인재 성장의 새 길을 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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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월간 인사관리 4월호 사례특집 - 강인영/손희주 (주)넥슨코리아 인재성장팀 파트장)
넥슨은 기술 변화가 빠르고 요구 역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게임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해진 시점이 아닌 '필요한 순간'에 활용 가능한 학습 환경을 요구받았습니다. 그 해답으로 탄생한 '넥러닝'은 단계적 확산 전략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과 조직 내 지식 공유 체계를 정착시켰습니다. 넥슨은 플랫폼을 단순한 제도가 아닌, 스스로 찾아 활용하는 환경으로 받아들여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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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확산·참여의 3단계 운영 전략
넥러닝은 일괄 도입 대신 점진적인 확장 접근을 선택했습니다.
- 1단계(검증): 반복 운영되는 신규 입사자 온보딩에 먼저 적용하여 운영 효율성과 학습 활용 방식을 점검했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경험하는 과정인 만큼 새로운 방식의 효과를 확인하기에 적절했습니다.
- 2단계(확산): 직무와 리더십 영역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최신 기술 업데이트가 필수적인 개발 직군을 위해 직무 교육을 적시에 제공하고, 성과 평가 등 특정 시점에 인사이트가 필요한 리더들을 위해 상시 참고 가능한 형태로 학습을 확산했습니다.
- 3단계(참여): 구성원이 직접 학습에 참여하는 지식 공유 영역으로 넓혔습니다. 사내 스터디 활동이나 개인의 전문 지식을 콘텐츠로 공유하고, 사내 지식공유 프로그램 '넥슨토크'를 넥러닝에 연결하여 지식이 조직 안에서 순환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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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몰입을 증명하는 숫자와 프로그램
분기별 신청 단계가 있음에도 2025년 기준 월 평균 이용자는 1,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활성 사용률은 45%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C++', '언리얼 엔진' 등 실무형 직무 교육이 누적 수강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실무 기여도를 증명했습니다.
향후 넥슨은 노션 기반의 '넥러닝 프리뷰존'을 통해 학습 로드맵 설계를 지원하고, AI 에이전트가 학습자 개인의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상시 추천하는 '적시학습(Just-in-Time Learning)' 환경을 구축하여 진정한 '소셜 러닝'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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